며칠 전에 보낸 메시지의 숫자 '1'이 지독하게도 없어지지 않나요? 바빠서 못 본 건지, 아니면 고의로 피하는 건지 알 수 없어 답답한 마음, 충분히 이해합니다. 밤새 고민하며 이불 킥 하지 마세요. 상대방에게 들키지 않고 차단 여부를 합리적으로 의심해볼 수 있는 방법들이 있습니다.
카카오톡 차단에는 '메시지 차단'과 '프로필 비공개 차단'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. 이 종류에 따라 확인 방법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, 오늘 알려드리는 두 가지 테스트를 순서대로 진행해 보시면 거의 99%의 확률로 진실을 알 수 있습니다.
방법 1: 송금 버튼 확인법 (가장 안전하고 쉬움)
상대방에게 말을 걸거나 초대할 필요 없이, 혼자서 조용히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추천하는 방법입니다. 카카오톡이 업데이트되면서 생긴 '송금' 기능의 특성을 이용하는 원리입니다.
원리 설명
상대방이 나를 차단할 때 '메시지 차단 + 프로필 비공개'까지 설정했다면, 내 카톡 화면에서 상대방의 프로필 상단에 있던 [₩(원화) 송금 버튼]이 사라지게 됩니다. 차단하지 않은 친구의 프로필을 눌러보시면 우측 상단에 반드시 돈 표시가 있습니다. 하지만 차단당했다면 이 버튼이 감쪽같이 사라집니다.
확인 단계
- 상대방의 프로필 사진을 클릭합니다.
- 화면 우측 상단(배경화면 쪽)에 '₩' 모양의 송금 버튼이 있는지 확인합니다.
- 만약 프로필 사진이 아무것도 없는 기본 이미지인데, 송금 버튼까지 없다면?
이 경우 99% 차단당했을 확률이 높습니다. 단순히 사진을 지운 것이라면 송금 버튼은 남아있어야 정상이기 때문입니다. (단, 상대방이 해외 번호 사용자이거나 카카오페이를 탈퇴한 경우에는 버튼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.)
방법 2: 단톡방 초대 테스트 (가장 확실하지만 위험함)
일명 '유령방 초대'라고 불리는 이 방법은 가장 정확하지만,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. 만약 차단이 아니었다면 상대방에게 초대 알림이 가기 때문에 "이게 뭐야?"라는 뻘줌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. 정말 확실한 결과가 필요할 때만 시도하세요.
준비물
나를 도와줄 제3의 협력자 1명(친한 친구)이 필요합니다. (협력자 없이는 불가능합니다.)
실행 단계
- 친한 친구 1명과 차단이 의심되는 상대방 1명을 동시에 선택하여 새로운 단체 채팅방을 만듭니다. (총 3명)
- 이때까지는 상대방에게 알림이 가지 않습니다.
- 이제 채팅방에 "테스트" 혹은 이모티콘 같은 아무 말이나 입력하여 전송합니다. (이 순간이 중요합니다!)
- 메시지를 보내는 순간, [대화상대 목록]을 확인하거나 채팅창에 뜨는 초대 문구를 확인합니다.
결과 판독
- 차단당한 경우: 채팅방 인원이 2명으로 표시됩니다. (나 + 내 친구). 초대 문구에도 의심되는 상대방의 이름은 뜨지 않습니다. 즉, 초대가 아예 불가능한 상태입니다.
- 차단이 아닌 경우: 채팅방 인원이 3명이 되며, "OOO님이 초대되었습니다"라는 문구가 뜹니다. (이 경우엔... 재빨리 "방 잘못 팠다, 미안!" 하고 수습하셔야 합니다.)
흔히 하는 오해 (이건 확실하지 않아요!)
인터넷에 떠도는 정보 중 틀린 것들이 많습니다. 아래 현상들만으로는 차단이라고 단정 짓기 어렵습니다.
- 보이스톡 연결음: 차단당해도 연결음은 평소와 똑같이 들립니다. 연결음만 듣고 판단할 수 없습니다.
- 프로필 사진 변경 안 됨: 상대방이 단순히 사진 업데이트를 안 하는(귀차니즘) 성격일 수도 있고, '멀티 프로필'을 사용 중일 수도 있습니다.
💡 에디터의 요약 정리
마음의 준비가 되셨다면 아래 순서로 확인해 보세요.
- 먼저 상대방 프로필을 눌러 [송금(₩) 버튼]이 있는지 확인한다. (없다면 차단 확률 매우 높음)
- 그래도 긴가민가하다면, 친한 친구와 함께 단톡방 초대를 시도해 본다. (초대가 안 된다면 100% 차단)
지금까지 카카오톡 차단 확인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. 사실 확인하고 나면 마음이 쓰리고 아플 수 있습니다. 하지만 하염없이 기다리는 것보다, 깔끔하게 정리하고 내 마음의 평화를 찾는 것이 정신 건강에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. 결과가 어떻든, 여러분은 소중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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